슈만 시인의 사랑 Dichterliebe Op.48 여덟번째 곡
2021. 8. 7. 09:37ㆍ이야기합니다/음악
슈만 시인의 사랑 여덟번째 곡입니다.
독일어 가사와 저의 한글 해석, 그리고 제가 생각한 곡 해설을 담았습니다.
화자의 마음은 깊게 상처 입고 그의 그런 마음을 꽃들과 새들 그리고 별들이 안다면
당연히 자신을 위로해 줄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을 유일하게 아는, 그를 상처입게 만든 한 사람, 그녀는 그에게 위로를 건네지 않습니다.
피아노 성부의 32분음표의 짧은 음표 반주는 작은 꽃들이 살랑거리는 모습,
밤꾀꼬리가 노래하는 모습 그리고 금빛 별들이 반짝이는 모습을 표현하는 듯 합니다.
꽃과 새와 별 이야기를 할 때 내내 조용하던 피아노 성부는 화자를 상처입게 만든
그 한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할 때에 그에게 처음으로 대답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내 마음을 찢어버렸다고 이야기하는 화자와 함께 분노하고
노래가 끝난 뒤에도 피아노 후주에서 그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분노를 표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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