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Des Müllers Blumen 뮐러의 꽃들 : 슈베르트의 Die schöne Müllerin D.795 아름다운 물레방앗간 아가씨 중에서

2021. 4. 24. 08:30이야기합니다/음악

슈베르트의 연가곡 아름다운 물레방앗간 아가씨의 아홉번째 곡 Des Müllers Blumen 뮐러의 꽃들 입니다.

 

독일어 가사와 저의 한글 해석, 그리고 제가 생각한 해설을 담았습니다.

 

 

이 곡에서는 파란 색이 많이 등장합니다.
청년의 친구 시냇물도 파란색이고, 그녀의 눈동자도 파란색입니다.
그런데 마침 나를 잊지마세요 라는 꽃말을 가진, 
독일어로는 그 말 그대로가 곧 꽃의 이름인
물망초도 파란색입니다.

파란색 시냇물은 나의 친구이고 
거기에 피어난 꽃들을 보는 그녀의 파란 눈이 빛나기 때문에 
그 꽃들은 나의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에서 그녀의 눈이 원래 파란색일 수도 있고 
파란색 시냇물과 꽃을 보아 파란색이 비쳐있는 상태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녀에게 나를 잊지 말아달라고 이야기하고 싶은 청년은
그녀의 창문틀에 물망초를 심어 그 말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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