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Der Neugierig 호기심을 가진 사람 : 슈베르트의 Die schöne Müllerin D.795 아름다운 물레방앗간 아가씨 중에서

슈베르트의 연가곡 아름다운 물레방앗간 아가씨의 여섯번째 곡 Der Neugierig 호기심 물레방앗간 아가씨의 여섯번째 곡 Der Neugierig 호기심을 가진 사람 입니다.

독일어 가사와 저의 한글 해석, 그리고 제가 생각한 해설을 담았습니다.

청년의 애타는 마음을 담은 이 노래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청년은 마치 “나는 이렇게 불안하지만 그래도 나는 아무에게나 이걸 묻진 않을거야” 라는 
마지막 자존심 같은 것을 부리는 듯하기도 합니다.

시냇물을 애타게 찾지만 오늘따라 조용한 시냇물이 원망스럽습니다. 
그렇게나 솨솨 소리를 내며 노래를 하던 시냇물이었는데.

응 과 아니 로 자신의 온 세상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하는 청년이 참 애절해 보입니다.

처음부터 질문을 드러내지 않고 누구에게 물어볼 건지, 대답은 뭐가 될 수 있는지, 
돌리고 돌려서 질질 끄는 듯하게 먼저 이야기하다 마지막에서야 드디어 대놓고 질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가 나를 사랑하는지, 청년에겐 너무나도 소중해서 함부로 물어볼 수 조자 없는 질문이었을까요.